How long shall I wait, only to know we will never be together Yamada Masato
digtal video
이 실험적 미디어 작업은 남성과 여성의 이미지를 레이어로 쌓아 하프톤으로 변환한 영상으로, 중성적인 신체를 점점 확대하며 다가가는 과정을 담는다. 시점이 극단적으로 가까워질수록, 하프톤으로 개별성을 유지하던 신체는 점차 모호함 속으로 흐려진다. 얽힌 신체의 시각적 불분명함은 신체적 경계에 대한 관념을 뒤흔들고, 사진이 포착하고자 하는 개별성의 본질에 의문을 제기한다. 화면 뒤로 쌓이는 불안한 리듬의 모스부호는 장거리 통신이라는 본래 목적과는 상반되는 존재로서, 대상과 관객의 거리를 점차 벌려나간다.